2008년 09월 04일
처음으로 돌아갈 때~
중학교 2학년인지 3학년 때 처음으로 음악을 들었던 게 생각난다.
그러니까, 뭐든 내가 듣고 싶은 음악들 말이다... 이전에는 집에 한두 개 씩
먼지 속에 처박혀 있던 클래식 명곡 모음집 CD를 찾아서 가끔 듣곤 했다.
아주 가끔...
가끔 생각 날 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였나.
내가 TV란 매체에 길들여져 있지 않은 건 아니어서, 부모님과 친척분들 사이에
끼여서 도대체가 재미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노래방에 끌려가서 귀로 익힌
유행가들이 아는 것의 전부였던 게 나였다.
유니크한 인간이었어요 하는 자랑 같지만 어쨌든 특정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까
음악이란 것이 뭔가 달라보이더라...
학교에서 배우는 밍숭맹숭한 음악 과목도 일부러 흥미를 붙여보려고도 하고.
변성기가 거의 끝나가던 시절에 노래를 따라 부르려 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던 동요도 부를 수 없었다. 애국가는 원래부터 낮은 톤으로 부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중학교 시절엔 말하는 시간보다 밥먹는 시간이 더 길었다.
목소리 힘은 내는 법을 잊어버렸는지 약해빠졌고 음 잡는 것도 헷갈렸다. 음치 수준.
노래는 지금도 안된다. 도를 진성으로 1 옥타브 올리는 것도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걸.
악기라고 해야 피아노는 초등학교때부터 배웠다. 뭐 그런거 있잖은가.
학원 열풍이라고 해야하나 교양 열풍?... 태권도 도장들도 그때는 참 잘됐을 거다.
음악에 아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의욕같은 건 없었다. 기계적인 연습에...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실력 같은 건 하나도 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물리법칙 따윈 무시하고 돌아가서 한방 쥐어박고 싶다.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하고 싶은 걸 했어야지...
다시 중학교 말로 돌아가서(중학교는 감옥같았다) 한정적인 음악을 듣다가 어느날
메탈을 듣게 되었다.
이런게 메탈이구나... 그당시 나도 메탈에 편견이 있었다.
과연 듣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듣기가 힘들 정도였으니 소음에 가까웠을 듯.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가장 좋아하고 있으니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목소리는 안나오고, 드럼은 집에서 칠 수가 없고, 당시 베이스는 들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타를 치고 싶어져서 부모님을 졸랐다.
친척분께서 오래 전에 치시던 이름 없는 기타가 하나 생겼다.
줄로 새로 갈아보고... 철없게 교본 몇 권 사두고 따라해봤다.
될 리가...
하필 헤비 메탈은 기타 연주에 있어 가장 서커스한 기교가 필요했기 때문에(체력도) 어떤
곡도 연주가 불가능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었던 곡들 중엔 쉬운 게 하나도 없기도 했다.
가장 간단한 크로매틱(피아노로 치자면 하논이랄까..)만 반복했다.
2년 동안...
내가 봐도 난 한심했기 때문에 학원에 등록했다. 내가 기본도 없다는 걸 아신 선생님은
통기타를 먼저 좀 배우는 걸 권유하셨다. 2~3개월 치다... 일렉 기타로 새로 시작할 때쯤
그만두게 되었다. 그땐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그 뒤로 수능 보기 전까지 건드리지도 않았다.
근데 난 왜 아직도 실력이 안습...ㅡㅡ.
기타 처음 칠 때와 비교해서 별로 다를 건 없다.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되니까...
가끔씩 생각하건대 기타랑 장비랑 다 팔고 그 돈으로 좋은 음반 더 사서 듣는 걸 즐기는,
좀 더 대중적인 청중이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걸 포기 않는 것도 미련인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지만, 옛날이 그립기도 하다.
난 왜 이런걸 쓰면서 시간보내고 있는거지...ㅡㅡ
개강했는데.
그러니까, 뭐든 내가 듣고 싶은 음악들 말이다... 이전에는 집에 한두 개 씩
먼지 속에 처박혀 있던 클래식 명곡 모음집 CD를 찾아서 가끔 듣곤 했다.
아주 가끔...
가끔 생각 날 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였나.
내가 TV란 매체에 길들여져 있지 않은 건 아니어서, 부모님과 친척분들 사이에
끼여서 도대체가 재미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노래방에 끌려가서 귀로 익힌
유행가들이 아는 것의 전부였던 게 나였다.
유니크한 인간이었어요 하는 자랑 같지만 어쨌든 특정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까
음악이란 것이 뭔가 달라보이더라...
학교에서 배우는 밍숭맹숭한 음악 과목도 일부러 흥미를 붙여보려고도 하고.
변성기가 거의 끝나가던 시절에 노래를 따라 부르려 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던 동요도 부를 수 없었다. 애국가는 원래부터 낮은 톤으로 부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중학교 시절엔 말하는 시간보다 밥먹는 시간이 더 길었다.
목소리 힘은 내는 법을 잊어버렸는지 약해빠졌고 음 잡는 것도 헷갈렸다. 음치 수준.
노래는 지금도 안된다. 도를 진성으로 1 옥타브 올리는 것도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걸.
악기라고 해야 피아노는 초등학교때부터 배웠다. 뭐 그런거 있잖은가.
학원 열풍이라고 해야하나 교양 열풍?... 태권도 도장들도 그때는 참 잘됐을 거다.
음악에 아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의욕같은 건 없었다. 기계적인 연습에...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실력 같은 건 하나도 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물리법칙 따윈 무시하고 돌아가서 한방 쥐어박고 싶다.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하고 싶은 걸 했어야지...
다시 중학교 말로 돌아가서(중학교는 감옥같았다) 한정적인 음악을 듣다가 어느날
메탈을 듣게 되었다.
이런게 메탈이구나... 그당시 나도 메탈에 편견이 있었다.
과연 듣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듣기가 힘들 정도였으니 소음에 가까웠을 듯.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가장 좋아하고 있으니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목소리는 안나오고, 드럼은 집에서 칠 수가 없고, 당시 베이스는 들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타를 치고 싶어져서 부모님을 졸랐다.
친척분께서 오래 전에 치시던 이름 없는 기타가 하나 생겼다.
줄로 새로 갈아보고... 철없게 교본 몇 권 사두고 따라해봤다.
될 리가...
하필 헤비 메탈은 기타 연주에 있어 가장 서커스한 기교가 필요했기 때문에(체력도) 어떤
곡도 연주가 불가능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었던 곡들 중엔 쉬운 게 하나도 없기도 했다.
가장 간단한 크로매틱(피아노로 치자면 하논이랄까..)만 반복했다.
2년 동안...
내가 봐도 난 한심했기 때문에 학원에 등록했다. 내가 기본도 없다는 걸 아신 선생님은
통기타를 먼저 좀 배우는 걸 권유하셨다. 2~3개월 치다... 일렉 기타로 새로 시작할 때쯤
그만두게 되었다. 그땐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그 뒤로 수능 보기 전까지 건드리지도 않았다.
근데 난 왜 아직도 실력이 안습...ㅡㅡ.
기타 처음 칠 때와 비교해서 별로 다를 건 없다.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되니까...
가끔씩 생각하건대 기타랑 장비랑 다 팔고 그 돈으로 좋은 음반 더 사서 듣는 걸 즐기는,
좀 더 대중적인 청중이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걸 포기 않는 것도 미련인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지만, 옛날이 그립기도 하다.
난 왜 이런걸 쓰면서 시간보내고 있는거지...ㅡㅡ
개강했는데.
# by | 2008/09/04 20:15 | 가끔씩 잡담 | 트랙백 | 덧글(1)





